남북조절위 부위장 회의|4일 개최 거듭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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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남북조절위 장기영 서울측 부위원장은 2일 하오 7시40분 평양측이 무기한 연기 제의한 제9차 조절위 부위원장 회의를 연기할 수 없으며 이미 합의된 4일에 열어야 한다는 서울측 입장을 거듭 밝히는 2번째 전화 통지문을 유장식 평양측 부위원장에게 보냈다.
장 부위원장은 이 전화 통지문을 통해 『제9차 부위원장 회의는 쌍방이 합의한 날짜인 4일 예정대로 열어야 하며 회의 개최에 관련, 더 이상 실무 접촉을 가질 필요가 없음을 밝혔다』고 이동복 서울측 대변인이 3일 상오 발표했다.
이에 앞서 평양측은 2일 상오 서울측이 회의 연기를 거부, 예정대로 회의 개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첫 번째 전화 통지문을 보낸 데 대해 이날 하오 6시 9차 부위원장 회의 개최 문제를 협의키 위해 쌍방 대변인 접촉을 다시 3일 하오 4시 판문점 판문각에서 갖자는 전화 통지문을 보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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