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충전소에 택시 장사진|새벽부터 3백여대 1km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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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LPG 공급이 모자라는 데다 무허 LPG 차량이 급증됨에 따라 서울 시내 LPG 충전소에는 요즘 아침 일찍부터 「개스」를 충전하려는 「택시」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서울 도봉구 미아 10동 189의 15 삼흥「개스」 공업 앞길에는 28일 상오 3시30분부터 LPG를 넣으려는「택시」가 3백여대나 몰려 상오 5시쯤에는 1km가 넘는 장사진을 이뤘다.
운전사들은 대부분 아침 일찍 영하의 추위에 떨면서 차례를 기다렸다.
서울 1사4215호 「택시」 운전사 노혜식씨 (47)는 이날 상오 5시에 나왔으나 이미 「택시」들이 2백여대 나 몰려 5시간만인 상오 10시에야 간신히 20ℓ를 넣었다고 했다.
서울 1다2763호 「택시」 운전사 홍사도씨 (33)는 4시간을 기다리고도 「개스」가 동나 허탕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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