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쌍룡·신정호 등에서 겨울 낚시답지 않은 호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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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겨울 낚시로 접어들면서 출조하는 장소가 몇 군데로 압축됐다. 예당·신정호·잠홍·쌍룡 등과 장거리로 전남 정도.
그중 예당이 겨울낚시답지 않게 양에서 푸짐했고 쌍룡은 월척이 4수, 잠홍·신정호는 씨알이 좋았고 원정「팀」은 저조했다.
9개 낚시회가 몰린 예당은 대어가「서라벌」의 김태년씨 27·9였으나 도덕골 부근서 올린 김봉학 변현권 (종로) 씨7kg, 권순훈씨 (신촌) 5kg, 한우식씨(삼오) 1백50수, 김인성씨(독립문) 1백여수, 한종훈이기실(서부)씨의 3·75kg이 내세울 수 있는 기록. 월송리서는 홍정택씨 (서라벌)1백30여수, 동산교의「상도」와 「신당」「세」등 예당에 나간 낚시회의 평균이40여수로 호조를 보였다. 그런데 이곳은 물이 흐린 논바닥이 깊은 곳보다 오히려 성과가 좋았다.
신정호는「아현」전길배씨가30·4cm 로 월척, 「청양」은 15∼20cm정도로 심심지 않았고「동교」는 김영현씨 29·3cm가 대어이나「일양」과 같이 빈 바구니가 많았다. 이곳서는「모터·보트」가 다니는 게 흠이라는 얘기.
쌍룡은 「용두」「동보」가 나가 평균 10여수씩 했으나「용두」가 박재근 총무 34cm 등 2수,「동보」가 유완호씨 33·7cm 등 2수로 월척이 4수나 나왔다. 잠홍은「서교」「불광」이 나가 씨알 좋은 것으로 10여수씩 한데 만족해야했다.
원정「팀」은 전남 순천 조례로 「신당」「서부」「동양」이 나갔으나 소문과는 달리「동양」만이 양계석씨 35·1cm 등 2수의 월척을 했을 뿐 입질조차 별로 없었고 영암금호의「777」은 2박3일에 김영만씨 34·2cm등 3수의 월척과 평균 30여수. 김제의「풍작」은 메기풍년을 만나 마광숙씨 등 5명이 메기를 6kg까지 올렸다.
그밖에 도둔서 「풍전」이 노덕재씨 30·7cm 월척에 신학술 5kg, 신창의「호양」은 이강일씨 31cm로 월척, 배포서「대흥」이 박학영씨 31·5cm, 송전서「강태공」의 김병기씨가 32·3cm를 올렸으나 배포·송전은 빈 바구니가 많았고 오천의「한수」는 곽명현씨가 월척서 1mm 모자라는 30·2cm에 평균 20여수였다.
진죽의「양」은 지방민의 새우잡이가 심해 수로로 옮겨 20여수씩을 올렸다.
◎수요 낚시 ▲예당 ◇신당 (53)4708 ◇대지 (99)2083 ◇동교 (34)0201 ◇대흥 (29)3388 ▲쌍룡 ◇삼오 (73)9935 ◇동보 (93)9266 ◇서부 (28)2084 ◇신촌 (32)6565 ◇상도 (68)8384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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