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고시 부활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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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유기춘. 문교부장관은 19일『학사고시제의 부활과 대학입학예비시험제도 및 새 고교입시제도의 개선방안을 연구 검토하여 내년 봄까지 확정 짓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 문공위에서 육인수 문공 위원장이 대학교육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63년도에 폐지한 학사고시제를 부활시킬 용의가 없느냐고 질문한데 대해 이같이 답변하고『학사고시제의 부활문제는 전문가들로 하여금 신중히 연구 검토해서 결론을 맺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현재 3천명이 넘는 잉여 교원 자격자 처리를 위해『내년에 일부 교육대학의 정원을 감축하여 신입생을 모집하도록 하고 정원감축으로 인한 교육대학의 잉여 교육 시설은 교원 재교육에 활용하겠다』 고 말했다.
육 의원은 이날 정책 질의를 통해 대학입학예비고사의 정원제합격제도를「커트·라인」제로 바꾸어 질을 높이도록 하고 사학재단에 대한 현저한 감사를 통해 사립학교 교원연금법실시에 따른 재단의 연금부담금 3.5%를 감당치 못할 경우에는 과감히 정리해버릴 용의가 없느냐고 물었다.
유 장관은 대학입학예비시험제도의 개선방안은 오는76년부터「커트·라인」제를 고려하여 보완된 제도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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