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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긴급 복구반을 편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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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14일 지하철 안전 운행 방안을 마련, 운전사를 비롯, 신호보안원·통신원·검수원 등 책임사고가 따르는 현업요원의 기능업무를 서로 확인토록 하는 한편 사고가 났을 때 빠른 복구를 위해 긴급 복구반을 편성하고 복구기자재를 확보키로 했다.
시 지하철본부는 지난 8월 지하철 1호선의 개통 후 발생한 3건의 사고가 모두 운전사, 구내원, 신호보안원, 전기원, 통신원, 검수원, 안내원 등 현업요원이 각각 맡은 기능별 업무를 소홀히 해 빚어진 것으로 보고 이들이 업무를 서로 확인해 사고를 최대한 막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운전사는 출고점검과 신호확인을 철저히 하고 지하철구간은 청량리Y선분기기를 비롯, 신설동 출입고선, 종각·서울역Y선 등의 분기기와 전철구간의 각 분기기 통과 구간, 구로역, 용산역, 서울역 등의 역사구간 운전 때 안전에 유의토록 했다.
분기기 취급원인 구내원은 최초열차 운행전 전철기와 분기기를 점검하고 차량 유도 전에 관계되는 진로의 이상유무를 확인토록 했으며 신호보안원과 사령원은 운전종료 후 전 구간의 진로작동을 시험하고 궤도절연,「볼트·너트」의 이완여부를 점검토록 했다.
전기원은 변전을 비롯, 송배전·전차선을 확인하고 통신원 및 통신사령원은 열차무선과 교환기를 점검하며 검수원은 차축과 바퀴, 주행·제동제어장치 등 각종 기기를 점검하도록 했다.
각 복구반 기자재는 다음과 같다.(괄호 안 숫자는 갯수)
◇차량반▲「베어링·자크」(8)▲유압「자크」(4)▲「레버·자크」(4)▲이송장치(4)▲절단장치(2)
◇전기반▲압착공구(2)▲절연측정기(1)▲「모터카」(1)▲「테스트·플러그」(10)▲전기전철기(3)▲「레일·본드」(1백92)▲궤도천공기(3)▲자석전화기(10)
◇보선반▲「모터카」(2)▲「트로리」(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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