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외국인 환자 1년새 2배 증가한 이유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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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병원이 국제진료센터와 국제병동을 열고 외국인 환자 유치에 나선다.

이를 위해 중앙대병원은 병원 중앙관 2층에 외국인 전용 진료실·대기실·입원실 등 국제진료센터를 구축했다. 또 해외 현지에서 한국을 방문하기 전에 1차 진료 상담이 가능한 원격 화상진료상담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 외에도 외국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센터를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예약, 진료, 수납, 검사 등 전 진료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보다 편리하게 제공한다.

또 병원 다정관 8층 병동을 외국인 환자를 위한 전용 국제병동으로 운영해 국가별로 입원환자에 대한 맞춤 식단을 제공하는 등 외국인 맞춤 진료․입원 서비스 환경을 갖췄다.

중앙대병원은 2009년 국제 진료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국제진료 전용 외래 진료실을 개설, 영어·러시아·몽골어 등 외국어 통역이 가능한 국제진료 전문 코디네이터를 구성해 외국인 환자 1대 1 전단 에스코트를 실시했다. 또 해외 현지 프로모션, 외국어 홈페이지 개설, 글로벌 서포터즈, 글로벌 홍보대사 발족 등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했다.

러시아·몽골·우즈베키스탄·베트남 등 주한 외국인 대사관과 한인단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의료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덕분에 2012년 1500명 수준이던 외국인 환자가 지난해 3200명으로 2배 이상 급성장했다.

김성덕 원장은 “중앙대병원은 국제진료센터 및 국제병동 오픈을 계기로 외국인 전담 진료에서부터 입원, 숙박 여정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원스톱 헬스케어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향후 국제적 수준의 의료 서비스로 글로벌 의료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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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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