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독트린 계속 유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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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7일 UPI 동양】헨리·키신저 미 국무장관은 7일 미국 맹 방들의 자주방위 노력증대와 이에 대한 지원을 골자로 한 닉슨·독트린이 포드 신임 대통령 정부 밑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정책노선이라고 확인하고 미국의 외원 계획은 월남전이후 미 국민의 외국 원조에 대한『회의적』태도 때문에 심각한 난관에 봉착했다고 수긍했다.
키신저 장관은 이날 항구적인 중동평화정착을 모색하기 위한 새로운 순방 외교 차 8일 중동으로 떠나기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당면외교문제들에 언급한가운데 이같이 밝히고『그러나 미국정책 유지 상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조치들을 의회에 요구하는 것이 행정부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닉슨·독트린은 1969년 7월25일 닉슨 전대통령이 괌도에서 밝혔던 미국의 대 아시아 정책노선으로 ⓛ대 아시아 군사개입 축소 ② 아시아 맹 방의 자주방위 노력강화와 그 지원 ③대 아시아 기존조약의 의무이행을 선포했었으나 나중에 70년 2윌 닉슨 외교교서를 통해 이를 서구 및 중남미에 적용한다고 확대시킨 닉슨 외교의 기본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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