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최악의 참패…짓밟힌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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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테헤란14일 동양】한국은 13일 거행된 제7회「에이시언·게임」축구준결승「리그」최종경기에서「말레이지아」에 또 다시 3대2로 패해 1무2패를 기록, B「그룹」최하위를「마크」, 탈락했다.
이로써 B「그룹」은 3승인「이란」이 결승에 그리고 1승1무1패인「말레이지아」가 3, 4위전에 진출, 북한과 싸우게 될 것 같다.
한국은 이날 김재한을 빼고 조동현을 FW로 기용했는데「말레이지아」는 초반에 적극적인 공세를 취해 10분에 FW「하룬·주소」가 FW「바커」의「크로스·패스」를 받아 GK 권이운이 판단「미스」로 뛰어나오자 여유있게 선취점을 올렸다.
한국도 2분만에「말레이지아」의 노련한 HB「소친온」의 GK「아무루감」선수에게「백·패스」한 것을 FW 이회택이 재치 있게 가로채어「슈팅」을 날림으로써 1대1로「타이」를 이뤘다.
두「팀」은 이후 열띤 공방전을 벌이던 중 22분만에 다시「하룬·주소」가 한국의 밀집방어를 뚫고 단독「슛」을 감행하여 수훈의 2번째「골」을 성공시켜 2대1로 전반을「말레이지아」가「리드」한 채 끝났다.
후반에 들어선 양「팀」은 막상막하의 일진일퇴를 거듭했는데 22분에 기습공격을 벌인 「말레이지아」는「하룬」의 정확한「센터링」을「바커」가 강「슛」하여 대세를 결정짓는 3번째「골」을 성공시켰다.
곧 반격에 나선 한국은36분에 박병철의「센터링」을 박리천이 절묘하게「네트」에 꽂아 1점을 만회했을 뿐 끝내 3대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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