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명품 핸드백 시장 진출 … 새 브랜드 '덱케' 다음달 선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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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현대백화점그룹에서 2012년 1월 인수한 패션 브랜드 ‘한섬’이 명품 핸드백을 선보인다.

핸드백·주얼리 브랜드 ‘덱케(DECKE)’로 다음 달 초 신제품을 출시한다. 한섬은 1987년 회사 설립 이후 여성복 중심의 패션의류 쪽만 만들어 왔다. 한섬은 핸드백 출시를 위해 지난해 6월 코오롱FnC의 핸드백 브랜드 ‘쿠론’ 출신의 윤현주 디자인실장을 잡화사업부장(상무)으로 영입하는 등 1년 넘게 준비했다.

 덱케는 독일어로 ‘피부’ 또는 ‘가죽’을 뜻한다. 제품군은 가격과 소재에 따라 ‘프리스티지-빈티지-레이디버그’ 등 3단계로 나뉜다. 가장 고가인 프리스티지 라인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악어가죽 등 최고급 소재로 만들어 화려한 색감과 고급스러움을 표방한다. 프리스티지 라인은 100만~300만원대의 가격대에 판매한다.

 국내에선 백화점과 편집숍 등 10곳 이상의 매장을 올해에만 열 계획이다. 한국어 외에 영어도 지원하는 자체 온라인몰(thedecke.com)을 만들어 해외 소비자들도 상품을 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국·베트남 등에서 사업하는 현대홈쇼핑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 수출도 모색 중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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