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최선을 다해 싸웠을 뿐|정해영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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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인간만사 새옹지마다.
지금 당수가 못 되는 것이 좋은 것인지 되는 것이 좋은 것인지 두고볼 일이다. 그저 내 최선을 다해 싸웠을 뿐이다.
「모사는 재인이며 성사는 재천」이라는 격언이 있지 않은가?
이런 시기에 당을 제대로 이끌지 못하면 당수 안 되는 것이 낫지 않은가 하는 걱정도 했다. 어쨌든 결판이 난 이상 새 당수에게 깨끗이 승복하고 협력하겠다.
아무런 조직기반이 없이 당수경합에 뛰어든 것이 패인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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