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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선 돌아본 후|자작시 쓴 이 의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회가 폐회되자 13일 정일권 국회의장은 「하비브」주한미대사를 위해 옥수동 자택에서 송별만찬을 베풀고 이효상 공화당 의장 서리는 전방을 시찰.
정 의장은 「하비브」대사와 환담하면서 『여야가 모두 당신을 좋아하는데 떠나게 돼 섭섭하다』고 말하자 「하비브」대사는 『내가 항상 「노」라는 말은 않고 「예스」라는 말만해서 그런 모양』이라면서 『앞으로 맡을 자리는 연설을 많이 해야할 자리라 그걸 생각하면 골치가 아프다』고 했다.
만찬에는 공화당의 길전식 사무총장·김용태 총무 등 당직자와 김의택 총재대행 등 신민당간부, 민병권·양정규 유정·무소속 총무, 김세련 외무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중부전선의 일선장병을 위문하고 돌아온 이 공화당의 정 서리는 귀경 즉시 소감을 시로 담아 「휴전선」을 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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