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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100인' 뽑히고 수영복 모델로 활약하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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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스타 선수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헨리크 룬드크비스트(스웨덴 아이스하키), 시드니 크로즈비(캐나다 아이스하키), 미카엘라 시프린(미국 알파인스키), 클레어 비데즈(미국 스노보드). [USA투데이·인터넷 캡처]

소치 올림픽을 환하게 빛낼 미남미녀 선수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우리가 잘 모르는, 그러나 외모에 실력까지 갖춰 수퍼스타로 대우받는 선수들이다.

 겨울올림픽 최고 흥행 종목 아이스하키에는 ‘양대 미남’이 있다. 스웨덴 국가대표 골키퍼인 헨리크 룬드크비스트(32)는 할리우드 배우 뺨치는 외모로 2006년 피플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물 100인’에 선정된 바 있다. 깔끔하게 정리된 수염이 트레이드 마크다. 남성 전문잡지 GQ와 패션잡지 배니티페어 등에서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룬드크비스트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뉴욕 레인저스 소속으로, 2006 토리노 올림픽에서 스웨덴에 금메달을 안겼다.

 또 다른 미남 스타 시드니 크로즈비(27)는 캐나다의 국민 영웅이다.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라이벌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골든골을 넣어 3-2 승리를 결정지었다. 부잣집 아들 이미지가 나는 깔끔한 외모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밴쿠버 올림픽 이후 뇌진탕, 턱 부상 등으로 고생했지만 최근 기량을 회복해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다.

 미국의 스키 영웅 보드 밀러(37)는 거친 매력이 물씬 풍기는 선수다. 텁수룩한 수염에 눈웃음이 오묘하게 어울리는 밀러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부터 출전한 베테랑이다. 2010년에는 알파인스키 남자 복합 회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파티를 좋아하고 경기 승패보다 스키 자체를 좋아하는 자유분방한 남자다. 그 때문인지 토리노 올림픽에서 음주와 약물검사 파동을 일으켜 눈총을 받기도 했다.

 미녀 선수도 즐비하다. 호주 여자 스노보드의 토라 브라이트(28)는 긴 금발 머리칼을 휘날리며 시원하게 웃는 미소가 아름답다. 밴쿠버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땄다. 월스트리트저널은 5일(한국시간) ‘피겨 여왕’ 김연아(24)와 함께 브라이트를 이번 올림픽에서 주목할 만한 스타로 꼽았다. 브라이트는 소치 올림픽에 불참할 뻔했다. 소치에 테러 위협이 커지자 지난달 “생명을 담보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며 불참 의사를 피력했으나 지난 3일 소치에서 첫 훈련을 마쳤다.

 미국 여자 스노보드 클레어 비데즈(27)는 귀여운 외모와 볼륨 있는 몸매로 수영복 모델을 하고 있다. 2010년 올림픽 당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 화보를 찍어 화제가 됐다.

 ‘빙속 여제’ 이상화(25)의 경쟁자인 중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왕베이싱(29)은 밴쿠버 올림픽 당시 인터넷 검색어를 점령한 주인공이다. 500m 금메달리스트 이상화보다 동메달을 딴 왕베이싱이 더 관심을 받았다. 왕베이싱이 결승선을 통과하고 모자를 벗어 긴 머리를 휘날리자 청순한 외모가 한눈에 들어왔다. 무엇보다도 이상화에게 다가가 우승을 축하하며 꼭 껴안아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깜찍한 외모로 미국의 국민여동생이 된 미카엘라 시프린(19)과 세라 핸드릭스(20)도 있다. 알파인스키 대표 시프린은 AFP가 선정한 미녀 삼총사 중 한 명이다. 이번 올림픽에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스키 여제’ 린지 본(30·미국)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다. 스키점프 국가대표 핸드릭스도 미소가 귀엽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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