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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전용 수영장|「소녀의 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도회의 소음을 벗어나 경관 좋은 경춘가도에 자리잡은 국내 유 일의 여학생 전용 수영장 「소녀의 집」(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대성리)이 연일 성황을 이루고 있다.
천 마산 뒷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계곡 물을 막아 만든 이 수영장은 규격이 50×220m, 서울시 교위가 초·중·고교생들의 여가 선용과 수영 지도 등 여름철 심신의 수련장으로서 1억여 원을 들여 지난 70년 7월에 개장한 동양 최대의「매머드·풀」이다.
이 수영장의 특색은 완벽한 안전 관리 아래 여학생들만이 마음놓고 즐길 수 있다는 것과 계류를 이용하기 때문에 수질이 청결하다는 것.
또한 정구장·배구장·사격장 및 궁도 장도 갖추고 있어 틈틈이 각종「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풀」주변에는 2천여 명의 잔디밭이 깔려 있고 짙은 녹음을 드리우고 있는 밤나무 숲이 자연의 독서실을 만들고 있는 것도 특징.
숙박 시설도 완벽해 6백 명의 취사와 4백 명의 숙박이 가능하다.
이「소녀의 집」은 지난달 22일부터 개장, 오는 24일까지 여는데 3박4일「코스」에 현재까지 서울 시내 중-고 여학생 2천2백여 명이 거쳐갔다.
학교 단위로 운영되는 이 3박4일「코스」에는 2천 원의 회비가 있으나 당일「코스」를 이용하는 학생에겐 입장료가 없을 뿐더러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차편은 매일 상오 8시와 10시 두 차례 청량 공고 교정에서 출발하고 귀 경「버스」는 하오4시와 6시로 역시 무료.
다만 현지에는 매점이 있으나 과일·과자와 청량 음료 등만 있어 도시락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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