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계 청문내용 미량대지, 상반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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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미 하원 외교위의 국제기구활동소위 및 「아시아」태평양 문제소위는 30일 열린 한국문제의 제1차 합동청문회에 이어 오는 5일 다시 청문회를 열어 「그레고리·헨더슨」씨와 하원의원 및 미국인 목사들로부터 증언을 들을 예정이다.
한편 미국의 양대지인 「뉴요크·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는 31일자 신문에서 청문회기사를 크게 다루었으나 각각 문젯점을 다른 각도에서 중점 보도해 주목을 끌었다.
「뉴요크·타임스」는 『국무·국방성관리들은 한국이 북괴로부터 극심한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에 대한 군원을 중단하면 동서전반의 안전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는데 역점을 두어 보도한 반면 「워싱턴·포스트」의 보도는 「라이샤워」교수와 국제 사면위의 「버틀러」변호사의 증인에 치중하였다.
「라이샤워」교수는 30일 청문회 증언에서 한국의 국내사정에 전환보장이 있을 때까지 대한 군원을 감축하거나 삭감해야 하며 주한미군도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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