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노력 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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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외무부는 31일 호주가 북괴를 승인한데 대해『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는 성명을 냈다.
서경석 외무부대변인은 이 성명에서『한반도 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이때에 북괴를 승인키로 한 호주정부의 결정은 평화와 안전 및 평화적 통일을 달성키 위해 남북대화를 계속하려는 대한민국의 노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한국의 평화와 안전 및 남-북 간의 균형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하고『한국정부는 북괴지지세력이 상호주의원칙에 입각하여 한국을 승인하지 않는 한 우방국가들이 북괴를 승인하는 행위는 삼가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태 정무담당 차관보는 북괴와의 수교에 대해 호주정부는 사전에 우리정부에 통보해왔으며 호주정부의 조치가 다른 우방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주정부의 북괴승인 조치는 16개 한국참전우방국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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