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여 일반), 창단 첫 패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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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산은과 국민은이 제29회 종별 농구 선수권 대회의 남녀 일반부 패권을 각각 쟁취했다. 산 은은 대회 6일째인 26일 전매청의 패기를 후반에서 압도, 97-78로 역전승을 거둬 5연승을 기록, 최종일인 27일 대 육군전에 관계없이 우승이 확정되어 2연패의 영예를 누렸고 국민은도 「코오롱」과 일진일퇴의 「시소」 끝에 60-58 1「골」차로 신승, 6전 전승의 전적으로 창단 이래 처음으로 선수권을 향유했다.
또한 여고부 준결승전인 춘계 연맹전 패자 숭의여고와 쌍룡기 쟁탈 우수 고교 대회 우승「팀」인 배성여상의 경기는 용호상박의 박진감 넘치는 격전-. 숭의의 승인은 장신 하영희·조양숙 「더블·포스트」의 「골」밑 장악과 「포워드」 정미라의 정확한 「슛」을 배성의 수비가 거의 차단시키지 못했기 때문.
숭의는 전반 초부터 공수에서「리바운드」를 거의 탈취, 하영희의 「골」밑 「슛」과 정미라의 「점프·슛」으로의 연결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착실히 득점을 쌓아 2, 3「골」차로 앞서나갔다. 배성은 「리바운드」의 열세에다 숭의의 두터운 「존·프레스」를 전혀 뚫지 못한 채 「가드」 장양덕의 중거리 「슛」뿐으로 전반을 33-28로 뒤졌다.
배성은 후반에 분발, 11분께는 45-44로「게임」을 역전시켰으나 다시 전열이 흐트러져 무리한 「패스」와 「슛」으로 「팀웍」이 깨지고 숭의는 하영희·정미라의 속공이 쾌조, 끝내 3「골」 반 차로 숭의에 개가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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