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귀국연주회 박대통령 내외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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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제5회 「차이코프스키」국제음악제 입장기념 정명훈 귀국연주회가 16일 하오7시30분 서울중구장충동 국립극장에서 박정희 대통령내외를 비롯, 문학계인사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날 연주에서 정명훈씨는 국내 「팬」들에게 「차이코프스키·콩쿠르」를 석권한 그의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 열광적인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그는 홍연택씨가 지휘하는 국립교향악단과 협연한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 제1번(「콩쿠르」지정곡)에서는 부드럽고 정열적인 「터치」, 완숙한 「테크닉」등 자신에 넘치는 연주로 「팬」들을 감동케 했으며 열렬한 갈채 속에 다섯번의 무대인사에 이어 「앙코르」연주까지 했다.
이날 연주회에는 정명화·경화자매의 특별 찬조출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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