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대통령금배 쟁탈 전국고교축구대회는 1일 하오 서울운동장으로 옮겨 9일째 준준결승전 4「게임」을 벌였는데 서울의 한영고·중동고, 지방의 부산상·안양공고가 준결승전에 올라 서울과 지방의 대등한 실력을 나타냈다.
이날 「팀」창설 1년밖에 안 되는 한영고는 1급「스트라이커」인 FW 최창렬이 빠진데다가 대 경북고전의 피로가 풀리지 않은 경남고를 처음부터 압도, 3-0으로 이겼으며 중동고는 완벽한 수비와 전반11분 FW 이성룡의 결정적인 「헤딩·슛」으로 「링커」부재의 동아고를 1-0으로 제압, 양「팀」이 준결승전에서 대결하게됐다.
한편 잔디에 익숙한 안양공고는 GK 이양수가 범실을 거듭한 배재고를 3-0으로 크게 눌렀으며 부산상은 대신고와 「시소」를 벌이다가 「타임·업」4분전 혼전 중에 FW 오진택이 결승「골」을 잡아 1-0으로 승리, 안양공과 준결승전에서 맞붙게됐다.
준준결승전에 오른 부산의 3「팀」중 부산상만이 준결승전에 오르게 되어 8월 20, 22일 이틀동안 부산에서 벌어지는 한·일 고교교환경기의 축구종목에는 이 대회의 우승「팀」과 부산상고가 대전권을 얻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