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의원」에 스코트 상원 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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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버지니아」주 출신 공화당 소속 「윌리엄·스코트」 상원 의원 (58)은 동료 의원·신문기자들로부터 미국의 『가장 멍청한 국회의원』으로 선출됐으나 앙갚음 할 방법이 없어 벙어리 냉가슴 앓듯 하고있다.
「뉴·타임스」란 잡지가 국회의원·신문기자 「로비이스트」등 6백여명에게 설문을 내 얻어진 이 결과를 두고「스코트」의원은 『어거지 비판이며 명예 훼손』이라고 펄쩍 뛰면서도 『승소할 리가 없으니 소송은 제기하지 않겠다』고 군자의 풍모(?)를 보였다.
「스코트」의원이 불명예스럽게『멍청이 의원』으로 뽑힌 것은 백악관 부대변인 「제럴즈·워런」이 『이따금「닉슨」과 면담을 한「스코트」의원은 훌륭한 분으로 높이 평가되고있다』고 칭찬한 것이 결정적인 화근이 됐다는 게 중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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