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들섹스 눌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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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영국의 「미들섹스·원더러즈」를 맞은 한·영친선축구대회 1차전이 15일하오4시 서울운동장에서 2만여 관중이 보는가운데 벌어져 한국대표 「팀」이 2-1로 1차전을 이겼다.
FW이회택이 무릎의 부상으로 결장한 이날의 전반전경기에서 한국은 초반공격진에 배구할 「찬스·메이커」가 없어 고전했으나 전반20분 FW차범근의 결경적인「어시스트」로 톨파구를 열었다.
중반의 공격수인 박병철이 차범근에게 「볼」을 건네주자 차범근이 치고들어가면서 땅「볼」로 「센터링」, 이를 김재한이 바른발로 때려넣어 1점을 선취했다.
이어 2분후에는 차범근의 똑같은 「센터링」을 FW박리천이 차넣어 2점을기록, 너무쉽게 「게임」의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에 들어 한국은 부상중인 이회택을넣어 그를 중심으로한 공격「패턴」을 시도했는데 오히려 방심해진 상태에서 공격은 위축되었고 후반29분에는 혼전중 「미들섹스」의 FW 「부룩스」에게 「골」을 허옹, 2-1로 「게임」을 끝내고 말았다.
「미들섹스」는 신장·체격에 우세했지만 피로한빛이 뚜렷했고 「센터링」의 부정확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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