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학원 재단분규 관선이사 13명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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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11일하오 동국대재단인 학교법인 동국학원(이사장 박만수)이사진 12명의 승인을 취소 하고 후임에 13명의 관선이사를 선임했다.
문교부의 이번조치는 동국학원재단이사진간의 분규를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사립학교법 20조(임원취임승인취소)와 25조(임시이사선임)에따라 취해진 것이다.
동국대의 이사진 분규는 지난72년9월 이사장선출에서 비롯돼 지금까지 이사장자리를 둘러싸고 신·구양파로 갈리어 법정투쟁까지 벌여왔었다.
문교부는 이날 선임된 관선이사는 오는9월10일까지 3개월동안 재임하게된다고 밝혔다.
관선이사와 승인취소된 재단이사는 다음과같다.
◇관선이사▲이환의(문화방송사장) ▲원경수(「코리어·헤럴드」이사장) ▲유건호(조선일보전무) ▲서명원(서울대부총장) ▲하점생(서울시교육감) ▲구태회(무입소장관) ▲유근창(원호처장) ▲김임용(문공부기획관리실장) ▲손승덕(국회의원) ▲김동욱(국회의원) ▲채민식(국회의원) ▲김형근(변호사) ▲김갑수(변호사)
◇승인취소재단이사 ▲박만수(통도사대표) ▲고병완(대각회이사장) ▲오인갑(직지사주지) ▲김제원(국회의원·불교전국신도회장) ▲최재구(국회의원·동창회장) ▲이지관(해인사대표) ▲황석연(서울지법인천지원판사) ▲채우섭(조계종중앙회의장) ▲손희진(조계종총무원장) ▲송현섭(조계종총무부장) ▲황한수(조계종감찰부장) ▲서돈각(현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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