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복 5회공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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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박영복 사기부정대출사건 제5회공판이 29일 상오 서울형사지법합의7부 (재판장김형기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박영복 김용환 (53·금녹통상상무) 안영호(34·전서울은행외국영업부대리)피고인등 6명이 출정했다. 또한 박씨의 배후인물로 아직 검거되지 않은 전중앙정보부 감찰과장 김포근씨와 박씨의 처남 최재영씨(49)를 제의한 13명의 증인들에대한 증인심문도 벌였다.
검찰측 심문에서 박영오피고인(30·남도산업총무과장)은 지난해 6월23일부터 의환은행에서 UCB(중국연합은행) 발송수출신용장 85장을 교부대상에 직접「사인」을 하고 찾아 이상태씨에게 전해주었으며 횟수는 2∼3회정도였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수피고인(34·전서울은행외국영업부대리)은 지난해7월 박영복에대한 수출금융지원액이 담보액보다 1억원정도 초과하자 금융지원을 중지했으며 따라서 내국신용장 거래가 시작되었고 연서조건을 안붙이고 각서를 받은 것은 박영복의 요구에 의한 것이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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