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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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선 원외로선 당수를 맡기 어려운데 당수가 된 뒤 대덕-서산지구(고 진산 총재 선거구)보궐선거를 치르도록 정부와 교섭해 의원직을 얻을 수 있을 것인지가 화제.
박영록씨 등 중간파 일부에선 『우리 모임에서 특정인지지 결정을 한 일은 없다』면서 너무 일찍 말이 새 결속에 문제가 생겼다고 걱정하는 것 등.
그러나 당권경쟁에 나선 네 사람은 모두 겉으론 담담한 반응. 이를 옮기면-.
△정해영=진산계가 당권경쟁자를 내는 건 정도라고 본다. △김영삼=예상했던 일이다. △고문=난립은 바람직한 것이 못된다. 막판에선 경쟁자가 2, 3명으로 압축될 것으로 본다. △이철수=누구든 당수로 나설 수 있잖은가. 경쟁이 일찍 양성화되는 것이 좋다.
한편 28일 미국으로 명예박사학위를 받으러 떠난 김 부총재 일본에서 귀국한 고부총재는 공항 귀빈실에서 부딪쳐 잠시 인사만 나눴고 김 부총재는 공항에 가는 길에 김대중씨를 자택으로 찾아 약30간 얘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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