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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의 종교인 통일신도회 비난|정치에 종교이용의도 드러낸 것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북괴의 조총련에 대한 정치공작금 송금이 올해 상반기에 이미 예년수준을 넘어 일본을 통한 북괴의 대남 공작 격화가 예상된다고 22일 내외통신이 보도했다.
북괴는 71년부터 73년 평균 15억「엥」의 정치공작금을 송금한데 비해 금년에는 3월1일 3억6천2백2만「엥」, 4월10일에 5억9천5백17만「엥」, 5월18일에 6억1백42만5천「엥」등 이미 15억5천8백61만5천「엥」을 송금했다는 것이다.
한편 북괴평양방송은 21일 지난 19일 임진각에서 열렸던「카톨릭」한국 내 본부주최「세계평화와 남-북 통일을 위한 기도회」를『어중이떠중이 얼빠진 반공분자들의 광대놀음』이라고 비난, 『그 정경은 흡사 하늘의 휘영청 밝은 달을 쳐다보고 짖어대는 개 무리의 부르짖음을 연상시킨다』고 극언했다.
북괴의 이같은 태도는 종교인들에게 반정부폭동을 선동하던 지난 2윌4일의 소위「조선기독교도연맹중앙위」성명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북괴가 종교인을 일시 이용세력으로만 인정하는 본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내외통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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