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상 김종윤투수, 부산타봉 봉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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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전주상-부산고
3년만에 본대희에 진출한 전주상은 대회 첫경기에서 투수김종윤의 「슬로·커브」와 부산고 내야진의「에러」에 힙입어 4-2로 쾌승, 대어를 낚았다. 전주상은 1회초 1번한철희의 2루타로 돌파구를열고 이어 2사후 4번박두석의 좌전안타와 2개의 사구로 밀어내기로 행운의선제 1점,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부산상도 1회말 l번이상헌의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2번최영화가 2루타로 맞아들여 1-1로 「타이」-.
전주상은 2회초 8번진재영이 부산선발 조규표의 난조로 사구를 얻고 9번김종윤이 내야 「에러」로 진루, 무사1, 2루의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이 불발, 2사가 되어 기회를 잃는가 했으나 3번강정호가 다시 사구를 골라 만루를 만들자 4번박두석의 3루앞 땅「볼」을 부산고 3루수 이호가「험블」하여 2점을 획득,다시「리드」를 잡았다.
부산고는 5회에 7번정인구가 2루타로 나갔으나 후속이 없었고 7회말에도 1사 1, 3루의「찬스」를 맞았으나 3루 주자 조규표가 견제구로 죽어 추격의 기회를 잃고 말았다.
8회초에 전주상이 안타·사구·「에러」 각각1개로 만든 2사만루에서 부산고유격수 정인교의 어처구니없는 1루악송구로 다시 추가점을 얻은 반면 부산고는 8회말에 9번 최대웅의 3루타로 1점을 겨우 만회하는데 그쳤을뿐 무기력하게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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