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원유 공급 감량은 불가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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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세계최대의 국제석유자본인「엑슨」사는 일본 민족 계 정유회사에 대해 산유국의 사업참가비율이 높아짐에 따라「메이저」분 유량이 줄고 있으므로 앞으로의 원유공급을 줄일 수밖에 없다는 뜻을 통고했다고 매일신문이 업계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이러한 통고는 최근 방일한「엑슨」사「페이튼」사장이 직접 전했으며 앞으로「엑슨」계열회사 외엔 원유의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기가 어려우므로 현재의 원유공급계약기한이 만료되기 전에 사전조처를 강구토록 촉구했다한다.
최근 산유국의 잇단 국유화와 사업참가비율의 제고로「메이저」분의 원유 량이 적어도 이제까지 주로「메이저」측에 의존해온 석유소비 국은 산유국으로부터 원유를 구입하는 방안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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