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결한 술집·음식점물수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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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시내 대부분의 접객업소에서 사용하는 물수건이 불결하다.
이같은 사실은 시보사당국이 5월들어 시내중심가에 있는 큰 업소20여곳에서 사용하는 물수건을 무작위 수거해 검사한 결과 15개업소의 물수건에서 대장균이 양성으로 검출돼 드러난 것이다.
보사당국이 지난 6일부터 종로구와 중구에 있는 맥주「홀」과 일본식음식점·한식점 20개소에서 사용하는 물수건을 수거, 시위생검사소에서 검사한 결과 맥주「홀」「파레스」와 명동불고기「센터」등 15개업소의 물수건에서 대장균이 양성으로 검출돼 이들 업소를 경고처분하는 한편 물수건을 위생처리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도록 시설 개수령을 내렸다.
한편 시보사당국은 불결한 물수건이 결막염과 피붓병등을 전염시키는 매체라고 경고하고 이를 예방키위해 시내1만5천여 식품위생업소에서 사용하는 물수건을 오는6월말까지 수거, 검사토록 각보건소에 지시했다.
경고처분을 받은 15개업소는 다음과 같다.
▲「파레스」 (중구다동98·김회선) ▲「엠마이어」 (중구다동30·유경순) ▲「오·비」 선장(중구다동29) ▲일력(종로구서린동160·임태선) ▲삼보(종로구관철동7의17) ▲대지(종로구관수동l54의2) ▲명동불고기「센터」(중구명동1가54) ▲평양갈비집 (종로구녹지동164) ▲금호점 (종로구관철동13의8) ▲구미 (중구북창동58의4) ▲자양「센터」(중구명동2가50의6) ▲대구집 (중구명동2가32의8) ▲명동그집 (중구명동2가29의9) ▲광주집 (중구명동2가33의6) ▲한일장 (중구회현동1가196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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