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의 오일·달러 수입|80년대엔 백억불로 줄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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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 30일 AFP동양】현재 증가 일로에 있는 산유국의 석유「달러」 수입은 1980년 말에 이르면 74년도 가격을 기준으로 하여 약 1백억「달러」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고 일본 대장성 소식통들이 30일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들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하여 앞으로 2∼3년간은 원유 고가 격으로 약 4백억「달러」의 석유 수입이 산유국들에 누적될 것이나 그후부터는 산유국의 수입이 절감하여 80년 말께에는 74년 가격을 기준으로 하여 약 1백억「달러」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이는 석유 위기로 인한 전세계적인 「인플레」가 선진 공업국들로부터 고가의 공산품을 수입하지 않으면 안 되는 개발도상국과 산유국들의 수입 계정을 증가시킬 것이기 때문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이 때문에 산유국의 석유「달러」 수입의 대부분은 선진 공업국들로 환류 될 것이며 이와 함께 산유국들의 구매력은 감퇴하기 마련일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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