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에 대한 당부 듣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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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 정무회의는 9일 유진산 총재 유고에 따른 사후대책을 협의, 구체적인 토의는 뒤로 미루고 다만 당수 유고로 인한 당권경쟁 과열을 막아 당의 단결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착오 없이 당을 정비하는 작업에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는 당수 유고에 따라 당 지휘에 중론을 모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따라 매주 화요일 정무회의를 열기로 했다.
신도환 사무총장은 의료진의 진료보고서를 설명하면서 병세는 회복도, 더 악화도 안된 소강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채문식 대변인은 『유 총재의 병세가 날짜를 다투는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며 당 간부 중에선 총재가 마지막 당무처리를 하게 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어 병세가 다소 호전되고 가족의 양해가 얻어지면 유 총재가 야당의 당수로서 국민과 당에 하고자하는 말을 남기도록 할 준비를 갖추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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