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군 반란 진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리스본 17일 AFP동양】「포르투갈」 정부의 아프리카 식민지 정책에 반대하여 해임된 3군 참모 차장 「안토니오·스피뇰라」 장군의 필화 사건에 불만을 품은 「포르투갈」 육군 제5기갑 소대는 16일 새벽에 수도 「리스본」 북쪽 90㎞ 「칼다스·다·라이나」의 병영에서 반란을 일으키고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1개 기갑 중대를 앞세우고 수도로 진격했으나 긴급 출동한 정부군이 수도 교외에서 「바리케이드」를 구축하고 반란군과 대결 끝에 퇴각 시긴 다음 병영을 포위하여 16일 상오 3시 (한국 시간)에 강복을 받고 2백명의 반란군을 일망타진함으로써 「1일 반란」을 진압했다.
포르투갈 정부군은 16일 반란이 일어나자 1주일 동안에 세번째로 전국에 비상 경계령을 선포하고 동시에 해임된 참모 차장 「안토니오·스피뇰라」 장관을 지지하는 「알메이다·브루노」 중령을 체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