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각료 인책 요구 철회 종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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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제 상위 소집을 위해 신민당이 「경제 5부장관 사퇴 권고 안」을 철회하는 아량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군수 산업 시찰 중인 김용태 공화당 총무는 「4월말 임시 국회 소집」이란 대야 선심을 내놓으면서 이런 제의를 곁들였다.
김 총무의 말은 『4월 중순까지는 상위 활동을 해야겠는데 정작 일거리가 많은 경제 상위는 해당 경제 부처 장관들이 모두 사퇴 권고 대상이 돼 국회에 나가기가 쑥스럽다는 얘기를 한다』는 것.
다른 공화당 간부는 『새해 들어 4개월만에 열리는 모처럼의 국회가 처음부터 각료 사퇴 권고 안 처리 때문에 여야 승강이나 벌이게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사퇴 안 철회 희망은 비단 지금 당장의 경제 상위 활동 뿐 아니라 임시 국회 소집을 위한 사전 정지의 뜻도 있다』고 솔직이 털어놓았다. <해운대=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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