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 폐지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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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유엔 본부 15일 AP합동】재미 「이디오피아」 유학생들은 15일 「워싱턴」의 「이디오피아」 대사관과 「유엔」 「이디오피아」 대표부 및 영사관 건물을 6시간 동안 점거하고 왕정 폐지·민주 정부 구성·정치범 석방·토지 개혁 등 내정 혁신을 요구했다.
「이디오피아」 학생 11명은 이날 「이디오피아」 「유엔」 대표부를 점거하고 내정 개혁 주장을 「아디스아바바」에 전달할 것을 요구했으며 영사관측이 이 요구에 동의하자 학생들은 곧 점거 행위를 끝내고 물러갔다.
대표부와 영사관의 창문에는 학생들이 써놓은 「슬로건」이 밖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슬로건」에는 『「유다」의 사자 (셀라시에 황제)를 동물원에 보내라』고 쓰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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