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단유 해제 결정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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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트리폴리 13일=외신종합】 대미·대화난단유 조치해제 여부를 결정짓기 위해 「트리폴리」에서 회동한 「아랍」 석유수출국기구 (OAPEC) 9개국 석유상들은 회의개막 6시간만인 13일 하오 11시(한국시간 14일 상오 6시) 「트리폴리」 회의를 휴회, 다음 회담을 오는 17일「빈」에서 다시 갖기로 했다.
이날 「트리폴리」 회의가 끝나고 발표된 공동성명은 9개국 석유상들 가운데 『일부 각료들이 본국정부와 협의할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17일에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소식통들은 작년 10월 중동전 이후 실시되어오던 「아랍」의 대미단유를 해제하는 동시에 25%의 석유감산 조치도 작년 9월 이전의 상태로 환원시키기로 원칙적인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히고, 다만 대미단유 및 석유감산 결정이 「트리폴리」에서는 공식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키·야마니」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상도 13일 「아랍」 산유국의 대미단유가 해제될 것임을 확인했다.
「야마니] 석유상은 이날 「트리폴리」에서 9개 「아랍」국 석유상 회의가 끝난 뒤 「카이로」의 「알·아크바르」지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미단유가 해제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히고, 그러나 「네덜란드」와 「덴마크」에 대한 단유는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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