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착 판 전문절도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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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6일「아크릴」간판을 전문적으로 훔쳐 온 엄 모군(18·주거부정)을 절도혐의로 입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엄 군은 5일 하오4시50분쯤 서울 서대문구 순화동 166 유림세탁소(주인 최수덕·43)의「아크릴」간판(싯가 3천 원)을 뜯어내 판 것을 비롯, 지난 1일부터 명동·을지로 등 상가에서 「아크릴」간판 4개를 훔쳐 팔아 왔다는 것이다.
엄 군은 경찰진술에서「아크릴」간판은 대부분 이음매가 2개 뿐으로 녹이 슬어 주먹으로 쳐도 쉽게 떨어지고 훔친 후 발로 밟아 고물행상에 1개에 3백50원∼5백원씩 받고 팔아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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