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붙였던 군수시찰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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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여-야 당직자들의 4일간에 걸친 군수산업시찰엔 서울·부산·안강 등지 외에 경주관광도 포함됐고 일정 중엔 공화당의 박준규, 유정회의 구태회씨가 만찬을, 신민당의 신도환씨가 오찬을 하는 것까지 미리 짜여졌다.
공화당은 이 시찰기간 중 최근의 서해안사건 등 긴박한 남-북 관계를 설명해 야당의 협조를 구할 계획인 반면 야당은 안보문제에라도 초점을 맞춰 임시국회소집협상을 벌릴 계획.
그러나 이 시찰에 대해 2일 공화당의 K의원 같은 이까지도『국회는 안 열면서 무슨 소년단 같은 시찰이냐』는 비판이었는데 이런 비판을 의식해 4일전에 이 계획이 짜여졌으나 발표를 미루어 2일에 하게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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