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에 그친 부처간 교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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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관기 숙정을 계기로 시도된 부처간 인사교류는 좁은 범위에 그쳤다.
28일 현재 청와대와 총리실에서 12명. 행정개혁위원회·법제처·총무처 등에서 20명 정도가 다른 부처 전출이 확정됐다.
청와대의 경우는 행정관들이 대거 일선부처로 옮겼고 기타 기관은 당사자와 소속기관장의 노력으로 간신히 성사된 것.
심흥선 총무처 장관은『남들은 목이 달아났는데 그 자리에 보내자고 힘을 쓴다는 것이 맘 내키는 일은 아니었다』면서 총무처서 15년을 근속하다 교통부로 전출한 유병탁씨에 겐 『앞으로의 교류확대를 위해 먼저간 사람들이 그곳에서 일을 잘해 주어야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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