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정 주「베네쉘라」대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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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깔끔하고 치밀한 사람으로 통한다. 머리카락 한 올 흐트러지지 않고 옷매무새는 항상 단정하고 주위 사람에게도 깔끔하기를 요구한다.
업무처리 면에도 조직적이고 꼼꼼해 퍼펙셔니스트(완벽주의자)란 말을 듣는다. 외무부 본부 근무를 많이 했으며 전 최규하 장관에게 중용됐었다. 직업외교관 생활 21년, 공사 4년 4개월만에 대사가 됐다.
서독 참사관 때 부당하다고 생각한 대사의 금전지출을 거부하다 소환된 일이나, 화란 주재 대리대사로 본부의 특별지원 없이 공관을 규모 있게 가꾼 것 등은 그의 일면을 드러낸다. 서양사에 통달하며 임지에서는 학계인사들과 교분이 두텁다.
일 처리나 정계 핵심에 파고드는 추진력이 좀 덜한 편. 부인 정귀영 여사와 외아들. 취미는 독서와 음악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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