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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가슴 여성, 혹시?…유방암 자가진단 이렇게 하세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JTBC '닥터의 승부'에서는 배우 홍여진이 출연, 유방암 발견과 수술, 그리고 꾸준한 관리를 통해 유방암을 퇴치한 과정 등을 공개했다.

유방암은 여성의 유방에 생긴 암 세포로 이루어진 덩어리로, 원인도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어느날 갑자기 찾아올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유방암은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아왔던 질병이지만, 한국인의 식습관이 점차 서구화 되어가며 한국인들에게서도 발견되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여진의 24시간을 밀착 촬영, 각 분야 전문의들로 이뤄진 닥터군단들이 조언해 주는 '건강 카메라'를 통해 홍여진의 생활 습관을 짚어봤다.

◇ 빠른 완치 비결은 '조기 발견'

홍여진은 지난 2012년 한 방송에서 "7년 전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당시 홍여진은 "(암을)발견했을 당시 종양의 크기가 4~5㎝ 정도로 커서 매우 놀랐는데 다행히도 암은 초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여진은 발빠른 대처로 건강을 되찾았다. 홍여진은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유방암의 위험성을 깨닫고 그날 샤워를 하다 확인을 해 봤는데, 의심되는 멍울이 잡혔다"면서 "바로 병원을 가 정밀검사를 하고 1주일 뒤에 수술을 받았다"면서 유방암 발견 상황을 전했다.

이후 빠른 검진과 수술, 그리고 사후 관리로 유방암을 이겨냈다.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욱 관리해 유방암 이전보다 더 건강해 진 것 같다"고 말한 홍여진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만의 자가 진단법도 공개했다.

◇ "꾸준한 자가진단"…전문의 "좋은 습관"

홍여진은 완치가 된 지금도 꾸준히 유방암 자가검진을 한다. 홍여진은 "샤워를 할 때는 비누질을 해서 유방암 자가검진을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 자가검진용 키트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홍여진의 이같은 습관에 이러한 습관에 대해 강세훈 원장 역시 "좋은 습관"이라고 칭찬했다.

강 원장은 덧붙여 세부적인 유방암 자가진단법을 제시했다. 강 원장이 공개한 첫 번째 방법으로는 30세가 넘은 여성의 경우, 월경이 끝난 3일 뒤 손가락 세 개를 사용해 유륜을 따라 부드럽게 마사지 해보는 방법을 제시했다. 강 원장은 이어 "거울 앞에서 가슴을 숙여 대칭을 확인해 보면 된다"고 말했다. 비대칭한 경우 유방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강 원장은 "국가에서 2년마다 한 번씩 유방암 검사를 무료로 시행하는데, 40세가 넘은 여성은 2년에 한 번 씩 꼭 유방암 검사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 '유방암 완치', 그녀의 건강 식단은?

홍여진은 완치 후 재발 방지를 위해 식습관도 싹 바꿨다.

홍여진의 식단에는 자신만의 식습관 철학이 녹아 있었다. 홍여진의 대원칙은 '먹고 싶은 음식은 먹는다'였다. 음식에 대한 스트레스가 오히려 암을 더 부추길 것 같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어 일주일에 3번 이상 흰살 생선을 구워먹는다고 밝혔다. 또한 "유방암 수술 전에는 흰 쌀밥 위주로 먹었는데, 이후에는 잡곡밥을 먹게 된다"고 전했다.

특히 그녀의 집에서는 '반찬 냉장고'가 눈길을 끌었다. 방 한 칸에 자리한 반찬 냉장에는 수십가지의 반찬이 정리되어 있었다. 식판을 이용해 적당량을 덜어내 먹는 방식 또한 독특했다.

유방암 재발 방지에는 채소 섭취도 필수. 채소들은 미리 삶아 먹기 좋게 포장했다. 홍여진은 "브로콜리나 토마토를 먹으라고 권장하는데 아프기 전에는 모른다. 아프고 나니 챙겨 먹게 되더라"고 말했다.

◇ 더 위험한 '자궁 내막암' 주의

하지만 유방암이 완치 됐다 하더라도 안심 할 수만은 없다.

산부인과 전문의 고민환 원장은 2차 암인 '자궁 내막암'에 대한 경계를 요구했다. 고민환 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홍여진의 씨의 경우 유방암 전력이 있는데, 2차 암인 자궁 내막암을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궁 내막암이란 여성 생식기계 질환으로, 자궁의 가장 안쪽 면인 '자궁내막'에 비정상적 세포로 이뤄진 암이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질병의 원인으로는 유방암 병력 뿐만 아니라 비정형 자궁내막증식증, 이른 초경, 늦은 폐경, 비만, 외인성 에스트로겐 투여 등이 꼽힌다. 이에 대해 고민한 원장은 "자궁 내막암의 위험도가 가장 높은 나이는 60~70세"라고 짚으면서 "출산 경험이 없다면 2~3배 더 위험하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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