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북적과 접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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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로제·E·갈로펭」 적십자국제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지난 16일 밤 한적이 북괴 포함에 의해 야기된 사전의 해결에 나서 주기를 요청한 전문에 대해 『한적의 전문을 접수했으며 한적의 요청에 대해 국적이 앞으로 조처하는 사항을 계속 통고해 주겠다』는 회보 전문을 19일 상오 한적에 보내 왔다.
「갈로펭」 위원장은 전문에서 『황호을 주 「제네바」 대사와도 만나 이 문제를 협의했다』고 알려 왔다.
【파리=주섭일 특파원】황호을 주 「제네바」 대사는 18 「갈로펭」 국제적십자 본부 집행위원장을 방문, 납북 어부 귀환 문제에 관해 협조해 주도록 요청했다. 국적 당국은 45분간의 요담이 끝난 다음 서울로부터 실종 어부 및 납북 어부의 명단이 국적 당국에 입수 되는대로 즉시 북괴 적십자사와 접촉하겠다고 말했다.
국적은 「파라셀」 군도에서 중공에 포로가 된 월남 군인들을 귀환시킨 예를 들어 납북 어부들의 귀환을 낙관했다고 황 대사는 전했다.
황 대사가 「갈로펭」 위원장과 만난 것은 대한적십자사가 ICRC(국적)의 개입을 요청한 전문이 국적에 접수된 직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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