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정 전모 주내에 공개|문공부 통해 21일까진 정리 작업을 완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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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공무원 숙정을 오는 21일까지 끝내고 주말 그 결과를 종합, 문공부 장관이 발표할 방침이다. 정부 관계 소식통은 이번 숙정에선 문공부·총무처·법제처는 해당자가 없으며 대통령의 지방 순시로 늦어졌던 내무·건설 등 부처도, 19일 중 숙정 인사안을 모두 총무처에 내도록 18일 시달되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숙정 인사는 늦어도 21일까지는 끝내어 종합 발표에선 그 전모를 공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장급 이상 일괄 사표를 받은 농수산부와 건설부는 l급 1명과 2급 4명을 의원 해임했다.
농수산부는 심윤택 기획관리실장(1급) 과 한갑수 유통경제국장, 이상 식량 국장을, 건설부는 김용석 도로국장, 이문용 산업입지국장을 해임했다.
한편 건설부는 2급 이하로는 과장급 1명(전병택 건설 공무원 교육원 근무), 계장급 1명에 대해서만 의원 면직시키고 산하 단체에 대해서는 주택공사 2명(부장 1명, 계장 1명), 도로공사 4명(부장 l명, 차장 1명, 과장 2명), 준설공사 4명(소장 3명, 과장 1명), 산업기지 개발공사 4명(부장 3명, 과장 1명) 등 모두 14명을 면직시켰다.
수협도 19일 부장급 1명을 포함한 30명을 대기 발령 또는 직위 해제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장급에서는 이제환 심사부장이 대상자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19일 서울시 산업국장 김영제씨와 심륜 보사국장, 윤진우 한강건설 소장 등 이사관급 3명과 시립병원장 3명, 보건소장 2명, 대기 중인 과장 1명, 전직 보건소장 1명 등 모두 10명으로부터 사표를 받아 이날 안으로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당국자는 심 보사국장은 숙정과 관련 없이 병원장과 보건소장의 대량 사임에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사표를 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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