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와 쇠퇴기의 사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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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31일 문공부서 언론·문학 예술 등 문화 사업 종사자들이 올바른 역사 의식을 갖도록 방안을 세우라면서 『내가 보는 사관』을 피력.
그 내용은 『발전·융성 하는 시대의 문화 사업 종사자는 그 시대에 긍정적이고 협조적이었을 때 그 업적이 후세에 남았고, 나라가 쇠퇴·패망할 때는 저항인들의 업적이 남았다』 는 것.
박 대통령은 사례로 『신라의 3국 통일 대업에 역행한 사람,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반대한 집현전 학자들은 후세에 비판을 받고 있고, 이조 말의 실학파의 반항이나 일제 때의 문학·예술인들의 저항은 역사에 기록이 됐다』고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오늘을 어떤 이는 나라가 망할 것처럼 보는 사람이 있으나 나는 전진하는 시대로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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