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판정승「프레이저」에, 3연전 패배 설욕 심판 전원 일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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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뉴요크AP·UPI=외신종합】「프로·복싱」세계「헤비」급 전「챔피언」인「무하마드·알리」(현재「랭킹」1위)는 29일 상오11시40분(한국시간) 이곳「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조·프레이저」(3위)와의「논타이틀」12「라운드」경기에서 전원 일치의 판정승을 획득, 3년 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전「챔피언」끼리의 이 대전에서「알리」는 초반에 경쾌한「푸트·웍」과「원·투」로「인파이팅」을 시도한「프레이저」를 저지, 착실히 득점했다.
힘이 좋은「프레이저」는「알리」의 힘이 빠진 5, 7, 8, 12「라운드」에 맹렬히「대쉬」, 근소하게 우세를 보였으나 결정적인 강타가 없어「알리」를 한번도「다운」시키지 못했다.
「라운드」별 채점으로 벌어진 이 세기의 대결에서 주심「토니·페레스」는「알리」에게 6「라운드」,「프레이저」에게 5「라운드」의 우세, 나머지 1「라운드」를 무승부로 채점했고 부심「재크·고든」은 8-4로「알리」의 우세,「캐슬래노」부심은「알리」7,「프레이저」4, 무승부 1을 채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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