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 이룬 잉거솔 환영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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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광조 외무장관과 잉거솔 미 국무성 동아 및 태평양 지역 담당 차관보와의 회담은 날씨와 골프 얘기로 부드럽게 시작됐다.
워싱턴에서 김 장관이 5 달러를 딴 골프 시합에서의 리턴·매치를 하자는 얘기가 나왔으나 날씨와 눈이 녹지 않은 골프장 사정으로 뒤로 미루기로 했다고.
회담에 이어 장관 공관에서 베푼 만찬회에는 주한외교사절 전원과 정일권 백두진 김성곤 김용원 박충훈 최형변 이호 신상철 김세동 정일형 최치환 한병기씨 등 각계인사 1백 3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유일한 야당 참석자인 정일형 의원은 김 장관에게 『외교에는 여야가 없으니 힘껏 돕겠다』고 했고, 우시로꾸 일본대사와 이호 전 주일 대사가 오래 얘기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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