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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놀 관저 또 포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프놈펜 24일 UPI급전동양】크메르 반정부군은 24일 하오 8시 30분(한국시간)부터 45분간 수도 프놈펜 시내에 미제 1백 5m 곡사포 탄 21발을 발사, 그 중 1발이 론·놀 대통령관저 구내에 명중했으며 수도 남쪽 변두리 일대의 가옥 20여채를 불태워 적어도 19명이 죽고 21명이 부상했다.
피격직후 정부군해병대는 대통령관저에 이르는 도로를 봉쇄했는데 이 포격으로 론·놀 대통령이 부상했거나 관저가 피해를 보았는지의 여부는 당장 밝혀지지 않았다.
첫 보도는 이날 포격에 소제 1백 22㎜ 로케트 포가 사용 됐다고 시사했으나 크메르 정부군 장교는 UPI특파원 패트·선 기자에게 미제 1백 5㎜ 곡사포가 사용되었다고 밝혔는데 반정부군은 야전을 통해 정부군으로부터 이 곡사포 적어도 10문을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놈펜 시는 연 5일간 로키트 포격을 당해 대부분 민간인 19명이 죽고 50여명이 부상한지 4일만에 24일 다시 야간포격을 당했는데 선 특파원은 인구 조밀지구의 주택 20여 채가 내뿜는 불길이 밤하늘에 치솟았으며 대통령관저 구내에서 터진 포탄 1발 이외에도 바로 구내 밖에서 6발이 터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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