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유치되는 국제선원양성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우리 나라에 국제선원양성기관이 만들어진다.
21일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콕」에서 열린 제17차 「에카페」무역위원회에서 한국선원양성소(부산시 영도구 청학동476)에 올해 안에 「에카페」아시아지역 선원양성소를 발족키로 의결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에카페」는 우선 우리 나라에 실습기재비용 50만「달러」와 2천∼5천t급의 실습선 도입 조로 1백만「달러」 등 모두 1백50만 달러를 지불하고 교관과 기술진을 파견하며 장학금을 보조한다는 것이다.
또 「유엔」개발기구와 국제노동기구 등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하게 되어있다고 교통부는 밝혔다.
교통부는 국제선원양성소에 올해 안에 4억원을 들여 교사 및 기숙사를 신축하고 1만3천4백86평의 양성소부지를 새로 마련할 계획이다.
국제선원양성소의 교육과정은 ▲신규훈련과 ▲연수훈련 ▲특수과 등 3개과. 신규훈련과는 정원이 l백 명, 6개월 코스로 입소, 자격은 고교졸업자이다.
연수훈련과는 중학교졸업자로서 3년 이상의 승선경험이 있어야 하며 정원은 1백명, 4개월 코스이다.
특수과는 수직 급 보통선원 양성과정으로 정원은 1백50명에 3개월 코스이다.
국제선원양성소 입소에는 「에카페」회원국이 추천한 지망자 중에서 에비시험을 거쳐 입소케 하고 교사진도 각국의 파견교사와 현재 한국선원양성소의 25명의 교사로 구성된다.
한국선원양성소는 61년 4월 사단법인으로 인가, 보통선원양성 및 을종 해 기사강습 등 2개 교육과정을 두고있다.
지난 14일의 「방콕」회의에서는 30여 개 국이 참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