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위기는 미 정부서 조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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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버클리(캘리포니아주) 3일 AP 합동】현 「에너지」위기는 대부분 「닉슨」행정부가 조작해 놓은 것으로서 석유 회사들의 이익 증대를 위한 구실이 되고 있다고 한 저명한 석유 전문가가 3일 말했다. 「캘리포니아」의 「스탠더드·오일」회사의 전 중동전문가였던 「크리스토퍼·T·랜드」씨는 이날 기자 회견을 통해 『위기가 석유가를 인상시키고 있다』고 말하고 이 위기는 「워터게이트」사건에서 미 국민의 관심을 돌릴 방안을 찾던 「닉슨」대통령에 의해 창안되었으며 이는 또 그가 「인플레」를 저지하기 위한 경제 후퇴를 조장할 것을 원했기 때문에 더욱 부채질되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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