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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의「디스크」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원료 값의 등귀에 따라 종래 1천원씩에 산하되던「라이선스·디스크」값이 1천2백원으로 올랐다. 반드시 이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성가집 등「시즌·디스크」가 많이 선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기는 다소 한산한편.
지구-RCA는「엘비스·프레슬리」의「크리스마스·캐럴」「앨범」, 「호세·펠리시아노」의「메리·크리스마스」, 그리고「유진·오먼디」가 지휘하는「필라델피아·오키스트러」연주의「크리스마스·캐롤」「히트」곡집 등 3종의「크리스마스」「디스크」를 내놓았다.
「프랭크·시내트러」·「빙·크로스비」등의 달콤한 노래들이 자취를 감추고 대신「프레슬리」「펠리시아노」등의「크리스마스」노래들이 등장한 것은 세계적인 음악조류가 상당한 변모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 같다.
한편「성음-데카·필립스」는 2종의「클래식」음반과 1종의「팝·디스크」를 연말연시「디스크」가에 선을 보이고 있다. 「모차르트」「피아노」협주곡 단20번D단조와 제24번 C단조는「모차르트」27개의「피아노」협주곡가운데 단2개의 단조작품이라는 점에서 뜻이 있는「디스크」.
「런던·심퍼니·오키스트러」연주에「잉그리드·헤블러」가「피아노」연주를 한다. 또 하나의「클래식」음반은 화제의「주빈·메타」가 지휘한「슈트라우스」의 교향시『영웅의 생애』이며「팝스」음반은「로니·올드리치」「앨범」. 타악기를 주축으로 한 악기편성의 연주로『피크닉』의 주제곡『문·글로』『모나리자』등 8곡이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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