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아주 진출 미 석유사 폭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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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21일 합동】한국을 비롯, 「아시아」지역에 석유를 공급하고 있는「걸프」「엑슨」「유니언」등과 같은 미국의 주요석유회사들은 21일 현 석유위기를 계기로 막대한 폭리를 거두었음을 시인했다.
「엑슨」석유회사「재미슨」사장은 이날아침 NBC방송과의「인터뷰」에서「걸프」「엑슨」「유니언」등 미국의 10대 석유회사들은 금년 3·4분기에 작년 같은 분기보다 평균 60%가 높은 이익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재미슨」사장은 이같은 높은 이익 중 15%는 미국에서, 그리고 나머지 45%는「아시아」지역에서의 활동으로 거두어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국민들이「에너지」위기에서 허덕이고 있는데 미국석유회사들은 이를 이용하여 폭리를 얻고 있다는 비판이 고조되자 석유회사의 입장을 설명하는 가운데 이러한 사실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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