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노동청장 최두열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묵직한 체구가 풍기 듯 폭넓은 통솔력과 부지런한 학구파로 정평이 나있다. 서울시경국장·치안국장·부산시장·농개 공사장 등 요직을 거치는 동안 치밀한 행정 능력이 높이 평가받아 왔다.
경찰에 몸담고 있을 동안에는「가정의 날」경찰 특진제「빈차 태워 주기」「여름경찰서」등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노·사 관계자들은 치안· 내무·기업 경영 등 각 분야를 고루 역임한 최 청장에게 벽에 부닥친 노·사협조 체제를 원만히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L기 납북 사건 때 치안국장직을 사임했던 일 외는 줄곧 승진의 자리바꿈만 해온 최 청장은 종로구 명륜동2가96 자택에 부인 김정옥 여사(36)와의 사이에 3남2녀를 두고 있다.
두주불사의 최 청장은 틈나는 대로 집안에서는 서예를 하고 간혹「골프」(핸디20)를 즐긴다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