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체코복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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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프라하11일AP합동】「빌리·브란트」서독 수상과 「루보미르·스트루갈」 「체코」수상은 11일 「프라하」의 「체르닌」궁에서 「나치」독일의 「히틀러」가 「체코」를 강제분할한지 35년만에 양국우호조약에 조인함으로써 국교정상화의 길을 틈타 동시에 악명 높은 불평등협정「뮌헨」조약을 폐기했다.
이로써 「체코」는 서독과 국교정상화조약을 체결한 5번째의 동구공산국이 되었는데 서독은 이미 소련·「폴란드」·동독·「루마니아」와 국교수립을 위한 우호조약을 체결한바있다.
서독·「체코」간의 우호조약은 서독과 서「베를린」간의 관계를 둘러싼 양국간의 이견 때문에 3개월이나 지연되었는데 이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못했다.
그러나 서독 내 일부여론은 서「베를린」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브란트」수상이 「체코」와의 관계정상화조약에 서명한 것은 공산측에 항복한 것이라고 비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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